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생각] 조직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시 조금씩 정치와 사회에 대한 감과 촉을 살려 가고 있다. 그럴려구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꺼다. 문제는 그 수준과 형태가 무엇이 되었든, 뭔가 정리해 내놓는 결과물의 견지에서 볼 때, 자꾸 다른 영역(사회 문화)을 지분거리고 있다는 거다. 또 나의 영역(정치)을 다루더라도, 자꾸 비본질적 접근에 머문다는 거다.

오늘도 그렇다. 엊그제 부터 얼마전 경향에 실린 최장집 선생님의 "책임정치를 위하여" 칼럼 리뷰를 하나 쓰려고 했다. 써야 했다. 그런데 계속 딴짓만 하다, 엉뚱하게 정희진의 "그들이 화학적 거세를 선호하는 이유'라는 칼럼에 대한 독후감을 써버렸다. 

돌아가야 한다. 현대민주주의에서 정치리더와 정당의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또 합리적 개인들의 (의도와)행위, 그 집합적 결과 사이의 관계, 그리고 개인들의 행동과 상호작용을 지도하는 '룰과 권력의 체계'이자 '매개변수'로서의 "조직"에 더 집중해야 한다. 정치는 조직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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